팔랑귀 8

귀가 가벼운 여자아이의 사랑 이야기.
Feb 04, 2024
팔랑귀 8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 공부하고 있다는 은혜에게 재미있냐고 물었다. 은혜는 박장대소 하며 오빠는 공부가 재미있냐고 되 물었다.
"나는 재미있어서 하지. 나이가 서른에 가까워지니까 노는 것 보다 공부가 재미있어 지더라." "우우~ 틀이다. 틀." "너도 하고 싶은게 있잖아. 그럼 공부가 제일 재미있어 질 거다." "나도 하고 싶은거 있는데요?" "뭐하고 싶은데?" "사회복지사죠." "오호~ 왜 사회복지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 거야?" "엄마가 하고 계시니까?" "그리고?" "엄마가 하고 남들 도와주는 거 보고?" "응응 또?" "음... 남들 도와주는 게 재미있어서?" "대답이 아까랑 비슷하네, 그럼 남들 열심히 도와주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거야?" "그런거죠!" "그런데 공부가 재미없다면서?" "으으~ 재미없어요. 교양과목도 그렇고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나만 말하네 오빠는 뭐하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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