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요즘, 조금 아픈 걸로는 빼지도 못하고 전부 끌려가더라.
나는 포천에서 복무했음, 지금은 사라진 보병사단이었지.
싯팔 다들 기계화되는 와중에 보병사단이라니.
아무튼, 하늘냥이라는 스트리머는 그냥 장난으로 말한 걸로 보입니다.
몇번 돌려봐도 그냥 어린애의 장난인것 같습니다.
같이 얘기하던 친구가 면제를 받아서 고추를 때라고 말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미 군대 다녀온 사람으로서는 귀엽습니다. 저렇게 말할 수 있지.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 무지를 조금 귀엽다 여겨줍시다.
남자분들 마음에 여유를 좀 가져주세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거 같아요.
모르는 사람을 그렇게 쎄게 후드려 패고 있으면 맞는 사람도 자기가 장난 친건데 맞아서 그걸 받아드리기 보단 마음에 억하심정이 쌓일거에요.
우린 사람을 인방 판에서 매장하려고 이렇게 패는 걸까요? 아니면 군대가 힘든 곳인걸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패는 걸까요?
이분이 조금 울고 나와서 남자들 기집애들 같다고 생각 안하면 좋겠습니다. 내가 강한 맨 박스에 갇혀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요즘 남자들 너무 계집애들 같습니다.
권리를 요구하고 목소리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딱 권리를 요구 하는 방향으로만 목소리를 냅시다.
우리가 화를 내야 하는 건 저 여자애보다는 지금 사회를 이 꼴로 만들고 있는 정치권과 그것을 위시한 NGO들입니다. PC에 쩔어 있는 학교 선생들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정받고 대우 받고 싶은 겁니다.
이렇게 한명 후드려 팬다고 그걸 인정 받은게 아니에요. 그냥 우리가 인터넷 깡패들이 되는 것일 뿐이에요.
우리가 권리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 힘은 모여서 '해줘해줘' 하는 것보다 실질적인 사회 중요한 역활을 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영향력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곳에서 목소리를 높혀야 하는거에요.
여러분이 화가 났겠지만 적당히 하고 무시 안 당하기 위해서 스스로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지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해봅시다.
난 야설을 쓸 겁니다.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야설을 쓰고 싶습니다.
적당히 스트레스 해소하고 꿀잠 자고 다시 힘차게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해소제가 되고 싶습니다.
군인이 대우 받기 위해서는 저 같은 군대를 나온 사람들이 주변에도 군인들이 힘들다는 것을 많이 말도 해야겠지만, 남자로서 사회에 큰 영향력을 낼 수 있게 되어 그 말에 힘이 실리면 군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도 더 많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는 그런 부분으로 생각해 봅시다.
애꿎은 애, 너무 작은 애 잡으려는 것 같습니다.
그 에너지로 군인 무시하는 정치인들을 멱살 잡으러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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