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

Jan 09, 2024
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
 
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남자에게 위로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도피처가 필요 할 때도 있다. 생물이라는 것이 삶에 공포를 느낄 때, 어려움을 느낄 때면 잠시 몸을 숨길 곳이 있어야 한다. 마음을 숨길 곳이 있어야 한다.
다만, 그 상황이 지나가면 뛰쳐나와야 한다. 한창 몸의 온기로 데워 놓은 이불을 박차고 나오기 힘든 것 처럼 어렵겠지만. 나와야 한다. 너를 붙잡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해를 바라고 나와라.
그게 그들을 위한 책임감이다.
남자는 책임감이 없다면 방향을 잃는다. 상상으로라도 좋으니 스스로에게 책임감을 씌우자. 상상이 이윽고 현실이 된다면 네가 지고 있던 책임감에 비 할 수 없는 보상이 있다. 스스로 그 보상을 찾게 되던, 누군가가 너에게 보상을 해줄 것이다. 그 보상이 물질이 아닐지라도 너는 감사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내 존재 의의가 깃든 보상일 테니까.
 
물질은 중요하다. 나에게 사회적 재화가 없다면 가족과의 삶을 지킬 수가 없다. 어떤 것 보다 얻기 위해 찾아야 하고 굶주린 사람처럼 일거리를 찾아야 한다. 자존심을 버리고 배우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자존감을 채워야 한다.
최선을 다할 수록 나를 대하는 사장의 얼굴에서 내가 보일 것이고 가족들의 얼굴에서 내가 보일 것이다. 얼굴들이 해바라기 처럼 나를 바라보고 얼굴들을 거울 삼아 내가 사랑 받고 있음을 발견하고 느껴야 한다. 진정한 자존감을 만들어 준다. 사람은 홀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관계에서 존재한다.
자존감을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채울 수도 있겠지만, 인간은 연약하고 나약하다 옆에서 널 찌른다면 애써 세워 놓은 모래성 같이 마음의 벽은 그대로 무너질 거다. 네가 근거 없이 할 수 있을 거라 믿지 마라. 네 행동을 보고 널 믿는 사람이 널 의지할 거다. 그 모습을 보고 널 믿어라.
뛰어들어 실천하고 반복해서 인정받기를 바란다.
 
쓰레드 글
Share article

World of unfilled